투자의 바이블

주식의 시작, 그리고 그 역사

포티어스 2023. 1. 30. 09:12
반응형

지금까지 우리는 주식에 대한 기본을 알아보았다.

 이제는 ​주식투자를 하기 위하여 수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해를 하기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주식(경제, 경영) 용어를 하나하나 알아보기로 하자.

 

 

 

코스피

 

 

1. 개요

 

 본래 한국증권거래소 시절부터 계승되어온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를 이르는 말이지만 의미가 확대되어 사실상 유가증권시장을 코스피시장(KOSPI Market)이라고 부른다. 한국어 정식 명칭은 여전히 유가증권시장이며 한국거래소에서 공식적으로 명칭을 변경한 적은 없다. 이 항목도 지수뿐만 아니라 유가증권시장도 같이 설명한다. 업무는 유가증권시장본부가 맡는다.

 

 참고로 KOSPI의 I가 지수라는 뜻이므로 '코스피지수'는 동어반복의 오류에 해당한다. 형식적으로 제대로 따져부르려면 KOSP 지수라고 불러야 하는 셈이다. 유가증권시장에 기업공개를 통해 상장하려는 기업은 상장예비심사 청구수수료 5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2. 상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제 1시장이며 2020년 12월 시점으로 코스피는 2800선을 돌파해 시가 총액은 약 1900조원 가량으로 굵직굵직한 기업들은 거의 다 이 코스피시장에 몰려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자동차, 한화그룹, POSCO, 삼성물산, LG전자, KT, 한국전력 등 여기에 올라있는 대기업 및 준대기업들이 매우 많다.

 

 코스피 시장의 가격제한폭은 상하 30%이며 코스피스장의 선물시장은 코스피 200 선물이 있으며, 이 코스피 200 선물시장은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을 볼 때, 세계 3~4위의 규모를 자랑한다. 사이드카 제도와 서킷 브레이커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대표 주가지수는 KRX300인데 정작 외국인들마저 코스피가 대한민국의 대표지수인 줄 알고 있다. 그 정도로 코스피의 네임밸류는 상당한 수준이다. 미국 영국 중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외국 경제방송 하단 자막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오기 때문에 코스피가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대표 주가지수로서 위상은 유효하다.

 

 타국의 주식관련 사이트나 주식전문방송사 같은 곳에서 전세계 증시 현황을 보여줄 때에도 코스피는 항상 등장하는 편이다. 하지만 몇몇 국가만 축약해서 보여줄 때는 코스피를 포함시키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는 한국의 코스피 시장이 꽤 큰편이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상하이 종합지수와 닛케이225지수에 밀려 대표성이 낮기 때문이다.

 

 

< 코스피지수의 1984년부터 현재까지의 지수 그래프 >

 

 

 

3. 지수 계산

 

현재의 코스피는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로, 1983년에 지정되었다. 그 이전에 다우존스식 수정주가평균방식으로 주가지수를 계산했는데 1964년에 처음으로 주가지수 산출을 시작하였고 경제규모가 커져서 기존 주가지수가 새로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 수준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1972년에 한국 종합지수라고 해서 지수를 새로 지정하여 80년대 전반기까지 사용했다. 그렇지만 1972년 한국종합지수라는 지수를 지정한 이후로도 새로 들어온 기업들의 주가수준을 반영하겠다고 주가지수 산출시점을 여러번 변경했기에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이 당시의 주가가 어느정도였는지 제대로 가늠하기 힘들다. 코스피가 그리 높지 않아 보이는 것도 산출시점이 비교적 늦어서인 면도 없지는 않다. 만약 맨처음 시가부터 시가 총액식으로 산출되었다면 코스피 지수가 2만~3만 포인트대를 넘나든다는 계산도 나올 정도이다. 참고로 1980년 기준으로 기준지수는 100이다. 즉, 지금 지수가 1,600포인트이면 1980년 시장총액대비 현재의 시가총액이 16배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이 계속 들어오고 나가고 하기 때문에 당시의 시가총액 대비 현재의 시가총액은 수십~수백배로 불어난 상태이다.

 

 수식을 간단히 표현하면

 

 KOSPI = (비교시점의 시가총액 / 기준시점의 시가총액) X 100

 

 여기서 비교시점은 현재이고 기준시점은 1980년 1월 4일이다.

 

 

 

4. 역사

 

 1989년 이래 2000년대 중반까지 코스피가 1000 포인트를 넘거나 넘을락말락하면 바로 코스피가 하양세를 탔기 때문에 박스피, 가두리 양식장이라는 별명이 나왔고, 2005년 되어서야 1994년도의 고점을 넘어서며 이러한 테크에서 벗어나는듯 했지만 경제성장률의 성장과 부동산 시장 활황, 연기금/펀드와 같은 금융 유동성이 높아지며 코스피는 2008년 2000선을 돌파하였다가 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며 1000포인트가 붕괴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09년 2010년도에 다시금 상승하여 2000선을 회복하였으나 이후 오랫동안 1800 ~ 2200의 지루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2016년 12월부터 지속적인 상승장이 이어졌고, 결국 박스피를 벗어나 2017년 5월 4일 장마감 기준 2241.24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점 기록을 경신했으며 2017년 11월 1일 2556.47포인르를 기록하여 다시 최고점을 경신하였다. 다만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그 상승세가 외견상의 지표만큼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하나 이외의 종목 또한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18년 1월 29일 장중 2607.10포인트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10월 29일에 2000선이 붕괴되었다. 그러나 같은해 11월 2일, 2000선을 회복했으며 연말에 코스피가 다시 오른다는 견해도 있었지만 결국 설레발이 되어가고 있다. 한때 213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이른바 화웨이 사태로 2050선까지 폭락하며 2100선 근처를 횡보하고 있다.

 

 2019년 8월 5일 미중 무역 분쟁의 재개, 일본의 무역제제로 인한 외교 문제 등으로 인해 외국 자본이 급격하게 유출되며, 2.56% 추락해 1950선 이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은 7.49%가 떨어져 서킷브레이커까지 아슬아슬했는데 코스피는 별로 떨어지지 않은 걸로 보면 코스피 주가방어에 기관이 어마어마하게 돈을 쏟아부은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날만 연기금이 5,207억원이 들어갔다. 8월 6일 9시에는 결국 1900선 밑까지 떨어졌다. 3년여만에 최저치인데, 기관들이 미친듯이 매수하여 겨우 1900대를 회복하였다.

 그러다 9월 5일 2000선을 다시 회복하고 4일 연속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연기금이 매수한 주요 종목들이 저점 대비 10% 안팎으로 상승해, 결과적으로 연기금에서 수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주가 대폭락이 일어나면서 1600선이 붕괴되며 폭락하였고, 이후 3월 19일 장중 1439.43으로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지며 이례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황이 급반전하면서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하였으며 3월 25일 1700선 회복, 5월 30일 2029.60으로 2000선을 회복했다. 상승세는 세달간 지속하여 2020년 8월 5일에 2300선, 11일에 2400선에 도달했다. 9월 들어 미국 나스닥 증시 폭락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으며, 10월 마지막 날인 10월 30일 종가 기준 2267.15를 기록했다. 11월 3일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3상 통과 소식이 전해지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1월 13일 장중 2495.77포인트를 기록, 연고점을 경신하였다.

 

 2020년 11월 23일 코스피는 종가 2602.59로 2600선을 돌파하고 이어 2020년 12월 4일 종가 2731.45로 2700선을 넘었다. 그 이후로도 계속 연이은 상승을 보이며 2020년 12월 24일 코스피는 2806.86으로 2800선마저 돌파했다. 계속해서 매일매일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는데, 메모리 슈퍼 사이클 진입과 자동차, 화학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로 대다수 애널리스트는 현재와 같은 가세장이 내년까지 계쏙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심지어 J.P. 모건에서는 내년 3200까지 간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반면 짐 로저스 같은 일부 투자자는 이 지수가 부채로 만들어진 거품이라 경고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코스피는 원래 저평가 되어 있었으므로 정상화 과정이라는 반박이 있다. 실제로 11월과 12월 코스피가 폭발할 때에도 개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곱버스였고 결과적으로 큰 손해를 보기도 했다.

 

 

 

< 출처 : 나무위키 - 코스피 >

반응형